정동에서 만난 @billions_ntwk 빌리언즈 1, 2호선 시청역 1호선 방향 3번 출구로 나가면 이국적인 신기한 건물이 보입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본으로, 기와지붕이나 한옥 창살, 오방색 등과 같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을 절충한 교회로 1978년 성공회 서울성당(聖公會 서울聖堂)이라는 명칭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멋진 건물이지요. 성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카톨릭이 아닌 개신교에 속한 것도 기억해둘만 합니다. 조선 고종 27년(1890)에 우리나라에 온 성공회 1대 주교인 코프의 전도활동으로 성공회의 기초가 잡히게 되자, 3대 주교인 마크 트롤로프가 이 건물을 건립하였습니다. 영국인 딕슨의 설계로 감독관 브로크가 192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26년 5월에 완공하였는데, 十자형의 평면구조를 갖고 있는 이 교회는 로마네스크 양식에 우리나라 고유의 기와 등이 접목된 세계의 유래없는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답니다. 그런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의 창문은 특이한 구조를 띄고 있는데, 사람이 여럿이 들어갈 수 없고 오직 한사람 정도가 한명 씩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는 적들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에 유리하도록 그렇게 설계하였다는 이야기를 건축사 쪽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편이 출입을 할 때도 겨우 비집고 들어가며 본인의 신원을 인증하고 레퍼런스 등을 증명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는 오랜 시간이 흘러 Billions가 추구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구조적 찰학과 맥이 닿아있는 것이 아닌가 상상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건물을 자세히 보니, 아니! 빌리언즈 마스크랑 모양이 똑같은 창문이 닥지닥지 붙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이거 뭔가요? 로마네스크 양식의 창문과 빌리언즈 마스크의 평행이론인가요? ㄷㄷㄷ